김재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낚시꾼 드디어 기타 사다!! 25년 전에 4만원 주고 산 기타로 연명하던 낚시꾼이 이번에 거금을 들여 기타를 샀습니다. 국내 클래식 기타 중에 그래도 알아준다는 . 낚시꾼이 정말 좋아합니다. 돈은 이럴 때 쓰라고 힘들게 버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 절실하게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왔는데, 오자마자 간 곳이 낙원상가였습니다. 벼르고 별렀던 거죠. '오늘은 반드시 산다'는 것이 낚시꾼의 생각이었을 것이고, '오늘은 꼭 사준다'는 것이 속초댁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오후 5시에 도착한 낙원상가는 북새통까지는 아니었지만 악기상마다 손님이 둘셋은 있을 정도입니다. 딴세상. 기타를 들고 있거나 기타에 관심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살던 세상은 기타가 없이도 잘 돌아가는 곳이었는데, 이곳 세상은 기타가 없으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