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인의 병, 불안 (1) 어느 날 부터인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한창 연애 중이던 20대 이후에는 큰 시험이나 임원들 앞에서의 발표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린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쿵쾅쿵쾅 묵직한 것을 느낀다. 병이 난 걸까? 누가 날 좋아하나,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온통하고 있을 때 동료의 책상 위에서 "불안"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알랭 드 보통이라는 스위스의 유명한 젊은 철학자가 쓴 책인데, 내 증상을 정말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보다 유명해지고, 중요해 지고, 부유해지고자 하는 욕망 - 불안은 삶의 조건이다. 삶은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 사회에서 제시한 성공의 이상에 부응하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