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항에 물회가 맛있는 곳!!!

강릉이 고향인 지인분과 함께, 강릉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물회집에 갔습니다.
와하하. 정말 그 맛이 죽입니다.^^

강릉 사천항에 도착하시면 식당 이름을 몰라도 찾아갈 수 알겠다 싶게 그 식당 앞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빨리 식당 입구에 가셔서 번호표를 받으세요.

속초 물회는 밥을 말아 먹고, 가진 물회는 국수를 말아 먹는데, 이곳 물회는 밥도 주고 국수도 주네요.^^
인심 좋게도 밥과 국수는 달라는 대로 준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오징어 물회와 가자미 물회, 2가지가 되는데, 오늘은 가자미 물회만 된다고 하네요.
다른 곳 물회에는 야채(오이, 배, 당근 등)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곳 물회에는 무채만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정말 맛있네요.

그런데요. 이집 물회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미역국입니다.
뽀얗고 노란 국물이 어찌나 맛있는지, 물회가 아니라 미역국을 먹으러 이 식당에 오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낚시꾼은 이 미역국 한번 먹어보더니, 이렇게 끓여 달라고 합니다.

미역국 인기가 많다 보니, 아예 미역국 메뉴를 별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회를 시키면 나오는 미역국에는 없던 우럭살이 두둥실 떠 있네요. 캬~. 맛있다.

강릉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