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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 서재

#022 ::: 지금 사랑하지 않은 자, 모두 유죄 ★


지금 사랑하지 않은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에세이


동네에 아는 꼬마가(이번에 중학교에 가는), 학교 담임선생이 다들 사서 읽어보라고 해서 지도 샀는데, 읽어 보니 "정말 이상한 책"이라며 내게 한번 읽어보란다.

제목이 멋져서 예전부터 언젠가 내 손에 들어오기만 하면 읽어보리라 생각했던 책인데 (난 에세이는 잘 사서 읽지는 않는다), 드뎌 내 손에 들어왔군!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펴 들었다.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들을 혼자서 재밌게 보았던 터라, 기대를 가득하고 읽었더랬다. 기대가 컸던 탓인가? 아니면 초딩에게 이런 책을 권한 담임선생의 한심함에 화가 나서 일까? 정말 형편없는 책이군!이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읽었다.

이런 글을 쓸거면 그냥 일기를 쓰지, 왜 에세이라며 책을 내는지. 책값도 싸지도 않다. 10,0000원. 0이 4개나 붙은 책값이라니.

이런 책에 대해서는 더 할 말도 없다. 다시 노희경의 책은 보고 싶지 않은 기분. 그래도 드라마는 봐줘야 겠나?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