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꼬마숙녀 덕분에 케이크를 태어나서 처음 만들었다.
이 꼬마숙녀는 아는 언니의 생일이라 케이크를 만들어 주고 싶은데, 제가 평소에 과자니 빵을 굽는 것을 보고는, 몇 일 전부터 케이크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었다.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휘핑크림은 내가 직접 준비하겠다 큰소리를 쳤더랬다. 음... 그런데... 휘핑크림이 도무지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생크림이 좀 달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나의 물음에, 함께 고개를 끄덕인 후, 꽤 많은 꿀, 그 비싼 꿀을 실컷 부었더랬다.
분명히 꿀을 붓기 전에는 휘핑크림이 슬슬 부풀어 올랐었는데, 그 후에는 크림이 엉기는 것 같더니만... 암튼, 얼마 안되는 크림을 가지고 빵 주위에 꼼꼼히 바르고 칵테일 깡통에서 색색가지 다양한 과일로 멋도 내고 해바라기씨만한 쵸콜릿을 벽에 페인트 칠하듯이 잘 발랐다.
으흐흐. 그랬더니... 보기에는 괜찮은 케이크가 되었다. 맛은 나도 모르겠다.
집에 잘 보관해 놓았던 케이크 상자를 커내 보기에는 정말 이쁜 케이크를 넣어서 집으로 보냈다.
다음에는 과자 굽자, 쌤이 빵보다는 과자에 좀 더 강하단다. 핫하!!!
Thanks to one of my students, I've made a cake for the first time!
The only problem was the whipping cream which couldn't swell well while I was making a cake.
But the problem wa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a cake, you know. Hahaha...
Anyway the cake I made was pretty, as you can see below photo. Hahaha..
At last, I can add another job that I can do. A baker, J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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