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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낚시이야기

지구 반바퀴 돌고 온 낚시꾼, 오랜만 낚시

지구 반바퀴를 돌며 열심히 일한 낚시꾼과
오랜만에 제주도 낚시 여행 다녀왔습니다.^^


도두항이 이리 이쁜 줄은 딱 이곳에 와서 보면 될 듯.


아싸! 던지자마자 망상어, 우하하.
역쒸 제주도야.


제주 변화무쌍한 날씨,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놀랐습니다.
우비투혼!! 물고기들아~ 다들 어디있느냐.


와우~ 무지개. Somewhere over the rainbow...



마지막 날 잡은 놈들도 솔찬히 많은데
먹을 수도, 가져올 수도 없어
모두모두 놔줬습니다.

속초에서 공수한 밑밥과 미끼, 비싼 부시리 살까지
아낌없이 도두항 내항에 투척했답니다.

제주바람, 애월항 모래먼지비,
우드득 갑자기 쏟아진 난데없는 우박은
오래도록 못 잊을 겁니다.

밤하늘 뭉개구름, 비갠 후 둥그런 무지개,
세상의 이쁜 것들에 추가해야겠습니다.

콘도 창앞 야자수, 그 야자수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파도치는 소리처럼 들리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