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요? 대포알 오징어!
속초 살 적에 파도 많이 친 다음날 바닷가 바위틈에서 죽어 있는 것은 한번 본 기억이 있는데,
살아 숨쉬는 대포알 오징어는 처음 보네요.
낚시꾼 말에 의하면 날씨가 쌀쌀해지면 얕은 바다에 가끔 나타난다고 하는데,
커다란 훌치기 낚시바늘에 낚여 방파재 시멘트 바닥에서 씩씩대면서 숨을 쉬는 대포알 오징어를 보고 있자니 맘이 아프네요. 꼭 아픈 사람 숨쉬는 양 씩씩대면서 숨을 쉽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바닷가에 온 낚시꾼을 반겨주는 대포알 오징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날, 낚시꾼은 커다란 황어 1마리, 전어 2마리, 자리돔 1마리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뱅에돔을 잡았답니다. 덕분에 회 사먹지 않고도 자연산 회로 실컷 배를 불렸다는 ... ㅎㅎㅎ
낚시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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