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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낚시이야기

도다리 2마리요~~

※ 4월 24일(토요일), 오후 1시경, 청호초등학교 부근 방파제, 미끼: 갯지렁이, 원투낚시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외옹치항에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낚시꾼이 외옹치항의 물고기, 다 잡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입질도 없네."
허탈해 하는 낚시꾼이 2시간 정도 낚시를 하더니 낚시도구를 접습니다.
"우하하, 왠 일이야? 집에 가게?"
"아니, 청호쪽 방파제에 가게."
그럼 그렇지요. 이렇게 빨리 포기할 낚시꾼이 아닙니다.

낚시가게 들러 갯지렁이 사서, 청호초등학교 뒷쪽에 있는 방파제에 도착!
조금 있으니까 입질이 옵니다. 오호! 도다리!


낚시꾼이 도다리를 잡고 좋아하네요.^^ 낚시대 끝에 있는 도다리 보이세요? 으흐흐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곳에 갯지렁이 미끼를 달아 휘윙~하고 낚시대를 던지면, 조금 있으면 툭!툭!하고 입질이 온다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복어들이 갯지렁이만 열심히 뜯어먹는 것이고, 그 중에 도다리의 입질도 섞여 있지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낚시대를 낚아채야 도다리를 낚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다른 사람들은 거의 못 잡는데, 낚시꾼만 도다리 2마리를 낚았습니다.

좀 떨어진 곳에서 멋진 낚시대 3개를 드리워 놓고 낚시하시는 아저씨는, 낚시꾼이 연달아 도다리를 2마리나 잡으니까, 흘끔흘끔 낚시꾼을 쳐다봅니다. 부러움의 흘끔흘끔이겠지요? 으흐흐.

오늘은 도다리 회를 또 푸짐히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