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호, 도다리!!! 27센티미터. ※ 4월 20일(화요일), 오후 2시경, 청호초등학교 부근 방파제, 미끼: 갯지렁이, 원투낚시. 오호!! 도다리도 잡힙니다. 이런이런.. 정말 잡히네요. 외옹치 구멍치기만 고집하던 울 낚시꾼이 드뎌 아지트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원정을 왔는데, 아, 글쎄!!! 도다리가 물렸습니다. 그것도 27센티미터 짜리를 비롯한 무려 3마리나 말입니다. 믿어지십니까? 보시죠!! 조도쪽 바다를 바라보며 외롭게 낚시대를 기울이던 낚시꾼! 우하하, 도다리!! 입벌리세요. 낚시바늘 빼줄께요. 어여~. 도다리는 우럭하고 달리 넙적해서 회치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회맛은 끝내줍니다. 으흐흐. 정말 대단한 울 낚시꾼입니다. 박수, 짝짝짝!!! 더보기 53년 전통 함흥냉면옥 속초에서 맛있다는 냉면집에 다녀왔습니다. 명태회 냉면인데, 1인분에 6천원. 곱배기는 7천원. 3시가 넘어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바람에 낚시꾼과 저는 모두 곱배기로 ^^ 아휴 배부르다. 다음에는 일반으로 먹어야 겠다. 더보기 속초에서 회 가장 맛있고 가장 많이 주는 집! 공주상회 ※ 공주상회에서 일하시던 공주아주머니가 일을 그만두셨다 합니다. 공주아주머니가 없는 공주상회는 더이상 공주상회가 아닙니다. 저희도 다른 집으로 이동해야 겠습니다. 이쁜이 아주머니가 22호 영남상회로 옮기셨네요~~ 참고하세요~~~ ^^ 속초에서 '회'하면 모두 대포항으로 간다. 외지사람들은 말이다(처음엔 이 "외지사람"이라는 말이 참 이상하게 들렸는데, 이젠 내 입에서도 술술 나온다. 이제 속초 사람 다 됐다.흐흐). 속초 사람들은 그곳에 잘 가지 않는다. 왜냐? 그곳은 좀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동명항에 자주 간다. 동명항에는 자연산만 판다. 그래서 잡어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도시에서 매일 먹는 우럭, 광어를 산지까지 와서 먹는 것 보다는 산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 자연산 잡어들을.. 더보기 속초 8경 중 하나, 학무정 오늘 속초 8경 중 하나인 학무정(鶴舞亭)에 다녀왔습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해 보면 학이 춤을 추는 정자라 하는데, 이곳에 도착하여 보니 학이 춤출만 하겠다 싶습니다. 설악산 해맞이 공원에서 좌회전하여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쪽으로 한참을 들어오다 보면 학무정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을 하면 작은 한옥마을로 들어섭니다. 이 한옥 마을을 구경하면서 길의 끝까지 오면, 학무정이 있습니다. 소나무들의 정취가 제대로 이고, 잠시 발을 멈추고 숨을 크게 들이쉬면 소나무 향이 콧속으로 들어옵니다. 그 순간 머리가 맑아짐을 느낍니다. 소나무 숲 가운데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뭐라뭐라 써있는데, 잘 기억할 수 있는 말들은 아니었습니다. 속초 8경 중 하나라 하는데, 오늘에서야 이곳에.. 더보기 속초 미친년 바람 속초에 이사를 와서 이곳에 사는 분들을 만나 속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을 끝자락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주로 겨울과 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요. 첫번째로 들은 이야기는 속초에는 2월말까지 눈이 많이 온다는 것. 올해 눈으로 확인해서 알았지만, 2월말이 아니라 3월초까지 쉬지않고 눈이 오고 그 눈이 아이 키만큼 쌓이더군요. 두번째로 들은 이야기는 봄에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날아다닐 수 있는 모든 것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그 두번째 이야기를 지금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좀 부나 싶더니, 11시가 넘으면서 부터 집안의 샤시가 흔들흔들, 닫아 놓은 방문들이 덜컹덜컹, 부엌 환기통이 덜그럭덜그럭. 낚시꾼은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 바깥에 세워놓은 자동차를 지하 주차..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