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 7일 오늘도 눈! 3일 연속 눈!눈!눈! 눈이 3일째 쉬지않고 옵니다. 더이상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낚시꾼과 함께 청대산 산책에 나섰습니다. 청대산 자락에 있는 약수터에 가서 약수 길어 오자고 집을 나섰다. 우아. 정말 눈이 장관입니다. 눈이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이상, 눈은 정말 이쁘고 마냥 좋기만 합니다. 눈을 치우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철부지 속초댁은 그 장면도 놓치지 않고 셔터를 눌러됩니다. 눈 치우느라 고생하는 아저씨, 죄송!! 그제 차를 세워놨던 분,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어요. 쯪쯔.. 속초댁과 낚시꾼이 사는 곳 바로 앞에 있는 멋진 전나무입니다. 눈의 무게로 아래로 조금씩 쳐저 있는데, 크리스마스용 애니메이션에서 보는 그런 나무 같지요? 실제로 보면 100배는 더 예쁩니다. LPG가스통이 하얀 모자를 썼습니다. 우하.. 더보기 옻나무닭,엄나무닭이 맛있는 털보네집 3월 6일 토요일, 눈이 내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일요일인 3월 6일도 눈이 옵니다. 2010년 원없이 눈을 많이 봅니다. 속초에 계신 지인분들과 간만에 외식을 나왔습니다. 속초시내에서 설악산 쪽으로 가다 보면 목우재에 닿기 전에 좌측에 털보네 토종닭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옻닭을 처음으로 먹는 거라서 옻에 대한 면역이 있는지 없는지를 몰라서 까맣게 생긴 알약 하나를 먹고 옻닭을 먹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옻닭 사진 찍는 것은 잊었네요리. 메인 요리인 옻닭, 엄나무닭도 맛있었지만 손두부에 부추김치 맛이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송화가루 탄 요쿠르트는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음료수인 '솔의 눈'에 요쿠르트를 탄 것으로 시원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더보기 '망우리'가 뭔지 아세요? 2010년 정월대보름날 '망우리'라는 것을 돌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쥐불놀이'라고 하는데, 이곳 속초에서는 '망우리'라고 한다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쥐불놀이 하는 것을 보고, 직접 돌려도 보았습니다. 못 쓰는 깡통에 숯불로 만든 씨앗 불을 조금 넣고 깡통에 연결되어 있는 긴 철사줄을 잡고 팔을 크게 휘저으면, 깡통 속 불이 바람의 영향으로 더 활활 타오르면서 불이 점점 커지죠. 망우리를 좀더 세게 휘저으면 '우웅~우웅~' 소리를 내기도 하고요. 캄캄한 밤에 하는 놀이라서 멀리서 보면 망우리를 돌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둥그랗게 돌아가는 망우리만 보이지요. 아빠, 엄마 따라 나온 아이들은 처음에는 불을 보고 겁내 하다가 조금 지나면 서로 더 큰 망우리를 돌리겠다고 야단들입니다. 한쪽 옆에서는 씨앗불을.. 더보기 3월 6일 오늘도 눈 태어나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건 처음 봅니다. 어제 서울에서 6시 30분 저녁 버스를 타고 속초로 내려왔는데, 미시령터널 근처에 오니 세상이 하예지더군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부터 다시 눈이 옵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서 10시가 넘어 창밖을 보았는데 이미 1센티미터 넘게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눈이 지겹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착하게 하는 눈! 이곳 속초에서는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하루 제설비용만 1억 5천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와서 이미 올해 제설비용예산을 모두 써버렸다고 하는데... 더보기 黃생대구탕 척산온천장(원탕)에서 설악산 방면으로 아주 조금 내려오다가 첫 3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있는 생대구탕집. 온천하고 출출해서 우연히 들렀던 집인데, 그 맛이 끝내준다. 낚시꾼은 매일 가자고 하지만, 매일 외식은 속초댁 인생관과는 맞지 않아서리... 오늘은 서울에서 간만에 낚시꾼 친구가족이 와서 이곳에 왔다. 어른 넷이면 중자에 밥 네공기만 시키면 된다. 소자는 2만원, 중자는 2만7천원, 대자는 아직 먹어 보지 못해서 가격을 기억 못하겠다.^^ 밥값은 공기당 1천원씩 따로 받는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매일 속초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싱싱한 생대구만을 가져와서 탕을 끓인다고 하니 그 깔끔한 맛이란, 안 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