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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해녀가 잡은 섭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거친 편입니다. 파도가 외옹치항의 방파제를 덮치기까지 하니까요. 이런 풍랑에도 1톤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배가 그 엄청난 파도를 뚫고 바다로 바다로 나아가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해녀를 데릴러 간다고 합니다. 해녀분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나 할머님들이 많으신데, 이런 높은 파도에도 물질을 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래는 해녀분들께서 따오신 "섭"입니다. 섭 하나가 어른 주먹보다 큽니다. 이런 섭의 맛은 먹어 보지 못했어도 당연히 맛있을 것입니다. 해녀분들의 노고가 그 맛에 배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더보기
바다의 삼, 해삼, 구멍치기로 잡다!! ※ 4월 1일(목요일), 오후 3시경, 외옹치항 방파제, 미끼: 갯지렁이, 구멍치기 지난 번에 후포항에 갔을 때 누군가 해삼을 낚으시곤 어이없어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우리가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무지무지 기쁘네요. 뽀독뽀독하는 살이 어찌나 맛있는지. 낚시꾼 말이 뭔가 묵직한게 올라온다 싶어 미역줄거리나 불가사리인 줄 알았는데, 시커멓고 둥글둥글한 것이 해삼이었다 합니다.^^ 더보기
우럭, 20센티미터 - 외옹치 오후 4시 오랜만에 낚시꾼이 외옹치에 나왔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꽤 있고, 그 중에 낚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하하, 그런데.. 그 많은 낚시꾼 중에 진짜로 뭔가는 낚는 사람은 우리 낚시꾼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새우 미끼로 우럭을 2마리 잡았는데, 좀 작은 놈은 놔주고, 20센티미터짜리 이 놈만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쫄깃쫄깃. 우럭 회맛이 와땁니다.^^ 오늘은 우럭회에 지난 번에 따놓았던 미역으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으흐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