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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낚시이야기

요즘 잡히는 것은... 요 몇일 낚시꾼은 물고기 구경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들도 오징어들도 방학이라서 다들 큰 바다에 휴가갔다는 소식(?)도 들려오고요. 그래서 요 몇일은 만원에 7~10마리 하던 오징어가 만원에 2~3마리로 확! 줄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낚시꾼은 매일매일 낚아 오는 것은 무지하게 많답니다. 뭐냐고요? 음... 묶음 추 (이제 거의 100여개 가량 모였네요~), 낚시의자, 낚시대, 새우미끼, 루어미끼.. 그리고.. 그리고.. 또.. 다른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것들인데, 꽤 쓸만한 것들을 왜들 이리 많이 버리시는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바다사랑을 위해 이제 좀 버림을 자제하는 것도 좋을 듯! 더보기
호래기 대잔치!! 무려 35마리~~~ 어제 외옹치에 호래기 군단이 나타났습니다. 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바람이 불어 "오늘은 호래기가 많이 들어오겠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던 낚시꾼! 그 말이 정녕 사실이었습니다. 늦은 저녁에 외옹치항에 도착해서 오늘은 어떤 물고기가 있나 바닷물속을 여기저기를 둘러 본 후, 호래기용 애깅새우로 캐스팅하기를 두서너번!! 우하하하 호래기 한마리가 덥석!!!! 거기에 대여섯 마리가 덩달아 쫒아 오네요. 최근에는 낱마리로만 왔다리 갔다리 하던 호래기가 오늘은 왠지^^ 떼로 올 것 같다며 낚시꾼은 훌치기 바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이런이런, 미아리에 돗자리 펴야 겠습니다, 낚시꾼!! 진짜 떼로 왔습니다. 훌치기 바늘로 이리저리 휙휙 몇번 저으면 한마리, 두마리씩 걸려 올라옵니다. 요즘은 낚시꾼 낚시에 제가 내조를 톡.. 더보기
이젠 제법 큰 오징어 바다 낚시도 철마다 잡히는 것이 제각각입니다. 한겨울에는 구멍치기를 해서 해떼기(머리만 큰 물고기)와 우럭을 잡고, 봄이 되니 구멍치기를 하지 않아도 제법 큰 우럭들이나 가자미 등이 잡힙니다. 아하! 감성돔이 손맛으로는 최고지요. 7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따뜻해지고 수온이 따뜻해 지니 오징어들이 밤이 되면 바닷가에 출몰하네요. 멸치떼와 고도리떼도 엄청 많이 보이고요. 외옹치에 몇일 동안 안보이던 고도리떼가 있어, 오늘은 제가 고도리 낚시에 나섰습니다. 훌치기 바늘을 고도리떼가 있는 곳에 넣었다가 빼면 한두마리씩 꼭 걸려듭니다. 한 2시간 낚으니 30~40마리는 낚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게 고도리떼를 맡기고 낚시꾼은 오징어 낚시에 나섰습니다. 오징어를 잡는데 쓰이는 새우모양의 인공미끼를 달아서 멀리 던지.. 더보기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항구 - 수산항 매월 4자와 9자가 들어가는 날은 양양에서 장이 서는 날입니다. 5일마다 서는 장이니 5일장이죠.^^ 낚시꾼이 양양 장에서 파는 미니족발을 무지무지 좋아해서 한달에 2~3번은 꼭 양양 장에 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농산물들이 싱싱하고 값싸서 장보기에도 제격이지만요. 그런데 말입니다. 낚시꾼이 양양 장에 가자고 조르는(?) 이유 중에는 다른 것도 있답니다. 고것이 바로... 수산항에 가려는 작전이지요. 수산항은 양양에 있는 항구 중 하나인데 다양한 물고기가 잘 잡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요트 선착장까지 들어서면서 항구내 여러가지 환경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낮 2시 경에 왔는데, 요트 선착장 부근 바다를 내려다 보니 고등어 새끼가 떼지어 다닙니다. 다른 물고기 새끼떼도 있는.. 더보기
고도리 50마리 외옹치에 그저께부터 고등어 새끼인 고도리떼가 출현했습니다. 수천마리의 고도리떼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 옆으로는 멸치떼도 보이네요. 그래서 이번엔 낚시꾼이 고도리 낚시에 도전합니다. 작은 낚시바늘이 10개쯤 달려있는 것에 처음에는 오징어 미끼를 아주 작게 달아서 낚시를 했는데 미끼를 새우로 바꾸니 훨씬 잘 잡히네요. 다음에는 새우미끼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옆에서 작은 훌치기 바늘로 오징어 새끼인 호레기를 잡던 아저씨가 잡은 고도리를 모두 우리 물고기 통에 넣어주셔서 오늘은 수확이 좋습니다. 고도리 50마리.^^ 간장에 고추가루 넣고 고도리를 손질해 넣어서 자글자글 끓여 먹었더니 참 맛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