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억하고 싶은 글, 흐르는 강물 처럼
요즘은 파울로 코엘료에게 푹 빠졌습니다.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가 고향이라고 하니 더 끌리는가 봐요.ㅎㅎ 그의 수필집, 에서 몇 개의 글을 인용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좀 쉬는 게 왜 이리 어렵단 말인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갔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미리 걱정하는 친구들, 터무니없어 보이는 일로 인생을 낭비하는 지인들, 의미 없는 대화들, 핵심이 없고 길고 지루한 전화통화들, 자릿값을 하느라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상사들, 하루라도 중요한 업무를 맡지 못하면 책상이 없어질까 초조해한느 직장인들, 저녁에 아이들을 내보내고 전전긍긍하는 어머니들, 공부와 시럼에 시달리는 학생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놈의 풀을 사러 문구점으로 달려가지 않기 위해 나 자신과 싸워야 했다. 초조함이 극에 달했지만, 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