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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

6. 디자인이 멋진 유리도마 디자인이 예쁜 용품들은 이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에는 유리 도마입니다. 예쁘지요? 11번가에서 6000원 주고 샀는데요(배송비 포함 8500원입니다.). 갑자기 왠 유리도마냐고요? 지금까지는 항균도마라고 하는 플라스틱 도마를 이용했었는데, 몇일 전에 도마를 이용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칼질을 하고나서 칼을 문득 보았는데, 칼에 하얀 가루같은 것이 묻어 있는 거예요. 이게 뭐야? 자세히 보았더니 도마 가루였어요. 이런,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선택한 것이 유리도마입니다. 나무도마도 좋다고는 하는데, 나무도마는 잘 관리하지 못하면 위생상에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요. 유리도마의 단점이라면 칼질을 할 때 소리가 좀 많이 크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견딜만 하네요.^^ 더보기
하트 모양, 맛좋은 핫케잌 핫케잌을 만들어 보았어요. 예쁘죠? 하트 모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하트모양 후라이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양이 예쁘니 맛도 좋아 보이네요. 오늘은 핫케잌에 계피가루를 좀 넣어 보았습니다. 케피향이 은은히 퍼지는게 맛이 더 좋아 보이네요.^^ 더보기
7탄. 사랑은 요구한 만큼 줄어들고 양보한 만큼 늘어난다고... 맨날 봐도 낯선 사람이 있는 반면, 반년에 한번 2~3년에 한번 봐도 그 앞에서는 어제 했던 이야기를 바로 이어서 하는 것마냥 좋고 또 좋기만 한 사람도 있지요? 어제 바로 그런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94년 회사라는 곳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저의 모양새를 보고는 동기들끼리 베팅을 했다 합니다. "저 아이가 세 달이상 회사에서 버티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그래서 손에 장을 지진 분들 꽤 계시죠. 왜냐고요? 제가 이번달로 회사생활이.. 그러니까.. 94,95....2010년.. 17년째입니다. 웃하하!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회사라는 곳에서 서바이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신 분이 바로 오늘 제가 만난 분입니다. 그분이 오늘 이런 말을 하시네요. "사랑은 요구하는 만큼 줄어들고 양보하는 만큼 늘어난다.. 더보기
5. 비타민 워터는 수분공급작전센터에서 만듭니다? 물 하나에 무슨 1,400원이냐며 비타민 워터를 사주는 후배에게 미운 소리를 한마디 하면서 착상음료들에서나 볼 수 있는 새빨강색의 비타민워터를 들고 상점을 나섰습니다. 뚜껑을 열고 먹어보니 "괜찮네" 싶었고, 뭐 이 정도면 다시 한번은 사먹겠다고 말하면서, 천천히 라벨을 읽기 시작했지요. 왜? 제가 마케팅 일을 오래해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뭐든 상품을 보면 디자인이 어떻고, 병 모양이 저떻고, 라벨 디자인이나 문구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죠. 결국 이런 것들을 만드는 넘님들도 모두들 마케터들이시니, 어쩌면 나의 경쟁자들? 그렇다면 이 기회에, 그 적들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꼬투리를 잡아서 신나게 비평, 욕 등을 해주면 좋겠다는 심뽀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더보기
받으면 무조건 좋은 선물 언제부터인가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경우에는 내 손에 반드시 뭔가 들여 있었다. 선물. 참 묘한 놈이다. 받으면 무조건 좋다. 지금까지 받은 선물은 어떤 것이건 싫은 적이 한번도 없다. 내가 그동안 어떤 선물을 받았더라? 몇 년 만에 만난 친구가 백화점에 들렀다가 샀다는 립클로즈 긴 휴가를 떠나는 후배사원을 위해 책꽂이를 훍어 골라주신 책 먼 길 가는데 출출할 때 먹으라며 밤늦게까지 직접 구웠다는 홈메이드빵 오랜만에 친정을 다녀가는 딸에게 직접 달인 거라며 오렌지쥬스병에 가득 담아주시는 홍삼쥬스 매일 보는 얼굴이었지만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가 새로운 인생을 살러 나가는 또 다른 동료에게 몸에 좋은 유기농이라며 건네주는 고마운 바디로션 사은품으로 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