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타고 속초에 오는 법 속초에 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과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들 잘 아실 터이고,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너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대중교통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으나, 속초로 가장 빨리 가기 위해서는 시외버스가 좋겠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는 2호선 강변역에서 내려 동서울 터미널로 간다. 미시령을 경유하는 속초행 버스를 사서 버스에 타면 OK.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는 속초행 버스는 매시 정각에 있고 밤 11시가 막차(심야버스)이다. 가격은 16,700원(편도기준).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실제로 달리는 시간은 2시간~2시간 10분 정도이다. 홍천부근 휴게소에서 10~15분 정.. 더보기 우리 조카, 승현이의 놀라운 UCC 더보기 눈이 이렇게 많이 온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강원도가 눈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설 연휴 3일전부터 온 눈 덕분에 미시령 터널 입구에서 두 시간여 지체할 때만 해도 서울로 올라갈 걱정만 했지, 이렇게 눈이 오면 얼마나 많이 쌓일지에 대한 생각은 상상은 해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대단합니다. 설 명절 후에 속초댁보다 몇일 먼저 속초에 돌아온 낚시꾼이 핸드폰 샵메일로 보내준 사진을 보고 눈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미리 확인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놀랍습니다. 아파트에는 주차되어 있는 차 높이 만큼 눈이 쌓여 있고, 자동차가 빈번히 다니지 않는 길에는 제설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간간히 오간 자동차의 바퀴가 만들어 놓은 레일처럼 생긴 길만을 따라 운전을 해야 합니다. 눈은 자동.. 더보기 알뜰한 낚시꾼 오늘은 낚시꾼이 그동안 모은 낚시용품들을 정리하겠다고 마루를 몽땅 차지하고 앉았다. 낚시줄도 바꿔달고 낚시 바늘은 바늘끼리 추는 추끼리 예쁘고 가지런하게. 정리함이 부족하다며 부엌에서 쓰는 락앤락통까지 대동하여 낚시용품 정리 삼매경에 푸욱 빠져 있는 낚시꾼!! 이 낚시도구는 산 것도 있지만 아마 30%는 항구에 버려져 있는 것들을 주운 것! 지저분한 항구를 청소도 할 겸, 어차피 필요한 낚시용품으로 재활용도 할 겸. 이것이 바로 형님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더보기 홍차쿠키 속초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 집에는 속초댁이 몇년 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가스오븐이 빌트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Bakery 책 몇권으로 시작한 쿠키 만들기와 빵 만들기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낚시꾼도 인정하는 맛으로 거듭났습니다. 혹시 Recipe가 궁금하신 분? * 홍차쿠키 - 재료 : 박력분, 생크림, 치즈(버터대용), 홍차티백, 설탕 - 오븐온도 : 180도 - 굽는시간 : 약 20분 * 식빵 - 재료 : 강력분, 이스트, 물, 생크림, 설탕, 소금 - 오븐온도 : 180도 - 굽는시간 : 약 20~25분 더보기 내 친구, 김소영 - 잘 살고 있지? 친구야.. 어딨니? 내 친구, 김소영!! 고등학교때는 그렇게 죽고 못 살게 붙어 다니던 우리가, 이렇게 몇십년씩 보지 않고도 살아지는 구나. 어디서 너무 잘 살고 있을 소영아. 혹시 이 글을 보면 나한테 연락한번 해다오. 작은 키. 뽀얀 살결. 살살 웃는 웃음 소리는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내 평생 이름 대신 별명을 그녀에게 듣는다. 변 주렁~~ 소영, 어딨니? 예전 전화번호로는 몇번 연락했었는데, 친정 전화번호도 바뀌었나봐. 혹시 이 글을 읽게 되면 한번 연락해라. 보고싶다, 친구야. 더보기 공중그네 '공중그네'는 내가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를 만나게 한 소설이고, 또 내가 단편소설을 쓰고 싶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다. 서평이 너무나도 많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되었을 만큼 유명한 도서이지만 혹시 이 책의 제목만 들어보고 아직 읽을 기회를 찾지 못하신 분이라면 지금 바로 Yes24에 접속하여 총알배송으로 책을 받은 후 바로 읽기를 시작하시길.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가 너무도 기괴한 방식으로 강박증에 빠진 현대인들을 그 강박늪으로부터 구출해 해는 몇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공중그네' 뾰족한 물건만 보면 어쩔 줄 모르는 야쿠자, 공중그네에서 계속 추락을 하는 베테랑 곡예사, 장인어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는 사위까지 현대인들이라면 한 두개는 가지고 있을 강박이지만 너무나도 .. 더보기 How to think like Leonardo Da Vinci 이 책은 몇 년 전에 우연히 서점의 외국도서 코너에서 발견한 후 작년에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영어 원서이지만 영어가 까다롭지 않고 어려운 단어도 많지 않아서 영어 독해공부에도 한 몫 하는 좋은 책이다. 물론 내용이 충실하고 유익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원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의 내용이 좋아서 어구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읽는 중이라서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틈틈히 조금씩 읽어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읽고 있는 이 대목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었다. 너무도 공감되고 또한 반성되는 이 말. 이 대목을 읽기 전과 이 대목을 읽은 후 내 생활과 나의 감각이 달라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대목은 다음과 같다. 느낌을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원문 그대로를 옮.. 더보기 봄이 되면 시작할 농사 준비 봄이 되면 깻잎도 심고 고추도 심고 하려고 이런 저런 책을 보다가, 작물별 재배노하우를 잘 정리한 책장이 있어 찍어 놓았습니다. 속초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서 다음 주에는 반납을 해야 하니 이렇게 유용한 정보는 잘 찍어 놓는 것이 좋겠지요? 농사를 짓게 되면, 농사 소식도 전해드리지요.^^ 더보기 홍천의 소머리국밥, 막국수집 속초의 맛집이라 해 놓고는 홍천의 맛집부터 소개하게 되네요. 사는 게 다 그렇지요. 생각대로 되나요? 그저 홍천이 먼저면 어떻고 속초가 먼저면 어떻겠습니까? 미시령터널 지나면서 힘을 너무 뺐는지 낚시꾼이 배가 많이 고프다 하여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옆에 3대째 막국수를 한다는 아마도 유명한 집인 것 같은 집을 뒤로 하고 소머리국밥을 먹는다는 낚시꾼의 고집에 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낚시꾼은 소머리국밥을, 저는 막국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맛 있습니다. 혹시 홍천에 가실 일이 있거나 속초로 오실 일이 있으신 분은 이곳에 들러서 한 끼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주인 아주머님이 정말 좋으십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주인 아무머니가 금방 만든 감자떡을 주셔서 정말 맛나게 .. 더보기 이전 1 ··· 50 51 52 53 54 5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