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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야기

숭어회를 배터지게 먹다!!!


지인분께서 제철 숭어를 주셨습니다.^^
제가 그간 한 일이라고는, 제가 만든 맛없는 과자 구운 것 한번 드리고, 제가 만든 김밥 한번 갖다 드린 것!

그런데 숭어를 엄청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 인정이지요.
다음엔 더 맛있는 과자를, 더 맛나는 김밥을 싸다 드려야 겠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간의 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것이 댓가가 있던 없던 그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댓가란 것이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정을 주면서 제 마음이 따뜻하고 환해지면 그것으로도 좋고 또 좋은 것이지요.


매번 헷갈렸던 것이 숭어와 송어였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송어는 속살이 주황빛이고, 숭어는 흰빛과 붉은 빛이 섞여 있어요.^^
맛은 둘다 좋아요. 회로도 좋고, 매운탕/지리로도 끊네줍니다.

아저씨, 감사감사해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 이름도 모르네요. 이름을 몰라도 고맙고 생각나고 하는 것이 이 동네의 사람살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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