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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감생이(감성돔) 낚다! ※ 6월 6일(일), 물치항, 감성돔 23 cm, 미끼 : 혼무시, 원투낚시 낚시꾼이 드디어 감성돔을 잡았습니다!! 지난주 부터 감성돔 한번 낚아 보겠다고 벼르고 있었지요. 사천항에 갔을 때는 옆사람들이 잡는 것만 시컷 구경했구요.^^ 그런데 어제 드디어 잡았습니다, 감성돔을. 요즘은 해가 너무 뜨거워서 해가 지고 나서 낚시를 나섭니다. 어제(6월 6일)도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물치항에 도착했지요. 요즘 물치항에 감생이(이곳에서는 감성돔을 감생이라고 부릅니다)가 나온다는 소식을 몇일 전에 들었거든요. 낚시대를 드리우고 1시간 정도 지났을까? 낚시대에 달려있는 방울이 딸랑 거리는 소리를 듣고 낚시대를 낚아챘더니... 흐흐 감생이가 낚시줄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우하하. 입질을 5번은 받았는데 다.. 더보기
속초에서 회 가장 맛있고 가장 많이 주는 집! 공주상회 ※ 공주상회에서 일하시던 공주아주머니가 일을 그만두셨다 합니다. 공주아주머니가 없는 공주상회는 더이상 공주상회가 아닙니다. 저희도 다른 집으로 이동해야 겠습니다. 이쁜이 아주머니가 22호 영남상회로 옮기셨네요~~ 참고하세요~~~ ^^ 속초에서 '회'하면 모두 대포항으로 간다. 외지사람들은 말이다(처음엔 이 "외지사람"이라는 말이 참 이상하게 들렸는데, 이젠 내 입에서도 술술 나온다. 이제 속초 사람 다 됐다.흐흐). 속초 사람들은 그곳에 잘 가지 않는다. 왜냐? 그곳은 좀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동명항에 자주 간다. 동명항에는 자연산만 판다. 그래서 잡어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도시에서 매일 먹는 우럭, 광어를 산지까지 와서 먹는 것 보다는 산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제철 자연산 잡어들을.. 더보기
월척을 낚았습니다. 우럭 27센티미터 그동안 눈과 바람이 많아서, 일주일 만에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차가 외옹치항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 눈 앞에 항구의 얼굴이 빼꿈이 보이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그 어떤 사진으로도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직접 눈으로 봐야지요. 일주일 만에 낚시를 하러 나온 낚시꾼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낚시꾼이 낚시 준비를 하는 동안, 저도 낚시를 합니다. 속초댁은 주로 항구 여기저기에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낚시미끼와 낚시추, 바늘 등을 주워 낚시꾼에게 배달(?)합니다. 환경운동도 할 겸, 낚시도구도 구할 겸. 누이좋고 매부좋고.^^ 두어시간동안 낚시꾼은 두 개의 낚시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8마리나 잡았습니다. 물고기들도 배가 고팠나 봅니다. 낚시꾼의 미끼를 잘 물어주었다 합니다. 무엇보다도... 2.. 더보기
장사항 동명항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있는 항구가 장사항이다. 장사항 구멍치기가 씨알이 좋고 많이 잡힌다는 소문이 있어서 낚시꾼이 오늘은 장사항을 가잔다. 그런데, 우리는 2시간만에 다시 외옹치항으로 돌아왔다. 아직 날이 춥고 물이 차서 물고기들이 잘 안잡힌다. 오늘도 우리는 외옹치항에서 2마리 잡았다. 똥꼬라는 물고기인데, 진짜 이름은 모르겠고, 이 동네 사람들은 이놈을 보고 똥꼬라고 한다. 똥꼬. 회 맛은 좋다. 우리 낚시꾼은 생활형 낚시꾼이란다. 낚시대는 샀지만, 다른 것들은 집 안팎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오늘은 물고기를 잡으면 물과 함께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아이스박스를 쓰겠다고 짊어졌다. 멋지다, 낚시꾼. 홧팅. 이 곳이 바로 장사항이다.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항구가 한산하다. 장사항 항구로 들어.. 더보기
중앙시장 : 없는 게 없는 속초의 명물, 속초관광 수산시장 속초에 와 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방문해 본 곳이 바로 '중앙시장'입니다. 중앙시장은 싱싱한 생선과 젖갈류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채소와 과일도 유명하답니다. 지상에는 주로 과일, 채소, 젓갈, 생선을 파는 곳이 있고요. 지하에는 활어회를 팝니다. 활어회는 회를 떠서 집에 가져 가셔서 드실 수도 있고 바로 여기서 드실 수도 있지요. 서울 횟집에 비하면 가격은 너무너무 싸고요. 싱싱함은 더 말씀 드릴 필요 없겠지요? 이곳 중앙시장의 가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할머니들이 많습니다. 아는 분에게 들으니 이 분들은 보통 50년씩 중앙시장을 지킨 분들이라고 하네요. 중앙시장 가판에서 평생 일하면서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시집 장가 다 보낸 노장 할머니들이시죠. 속초에 오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