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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우럭 23센티미터!! 올라오는데 깜짝 놀랐어요. 속초의 날씨는 요즘이 최상인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 오늘은 낚시꾼이 우럭 큰 놈을 잡았습니다. 낚시대 감아 올리는데, 우하하하, 깜짝 놀랐습니다. 시커멓고 커다란 놈이 쑤욱~ 올라오는데, 눈 대중으로도 20센티미터는 넘을 것 같더니, 23센티미터네요. 낚시꾼 신났습니다. 보이시나요? 입이 귀한테 안녕! 합니다. 더보기
호래기 대잔치!! 무려 35마리~~~ 어제 외옹치에 호래기 군단이 나타났습니다. 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바람이 불어 "오늘은 호래기가 많이 들어오겠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던 낚시꾼! 그 말이 정녕 사실이었습니다. 늦은 저녁에 외옹치항에 도착해서 오늘은 어떤 물고기가 있나 바닷물속을 여기저기를 둘러 본 후, 호래기용 애깅새우로 캐스팅하기를 두서너번!! 우하하하 호래기 한마리가 덥석!!!! 거기에 대여섯 마리가 덩달아 쫒아 오네요. 최근에는 낱마리로만 왔다리 갔다리 하던 호래기가 오늘은 왠지^^ 떼로 올 것 같다며 낚시꾼은 훌치기 바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이런이런, 미아리에 돗자리 펴야 겠습니다, 낚시꾼!! 진짜 떼로 왔습니다. 훌치기 바늘로 이리저리 휙휙 몇번 저으면 한마리, 두마리씩 걸려 올라옵니다. 요즘은 낚시꾼 낚시에 제가 내조를 톡.. 더보기
이젠 제법 큰 오징어 바다 낚시도 철마다 잡히는 것이 제각각입니다. 한겨울에는 구멍치기를 해서 해떼기(머리만 큰 물고기)와 우럭을 잡고, 봄이 되니 구멍치기를 하지 않아도 제법 큰 우럭들이나 가자미 등이 잡힙니다. 아하! 감성돔이 손맛으로는 최고지요. 7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따뜻해지고 수온이 따뜻해 지니 오징어들이 밤이 되면 바닷가에 출몰하네요. 멸치떼와 고도리떼도 엄청 많이 보이고요. 외옹치에 몇일 동안 안보이던 고도리떼가 있어, 오늘은 제가 고도리 낚시에 나섰습니다. 훌치기 바늘을 고도리떼가 있는 곳에 넣었다가 빼면 한두마리씩 꼭 걸려듭니다. 한 2시간 낚으니 30~40마리는 낚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게 고도리떼를 맡기고 낚시꾼은 오징어 낚시에 나섰습니다. 오징어를 잡는데 쓰이는 새우모양의 인공미끼를 달아서 멀리 던지.. 더보기
고도리 50마리 외옹치에 그저께부터 고등어 새끼인 고도리떼가 출현했습니다. 수천마리의 고도리떼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 옆으로는 멸치떼도 보이네요. 그래서 이번엔 낚시꾼이 고도리 낚시에 도전합니다. 작은 낚시바늘이 10개쯤 달려있는 것에 처음에는 오징어 미끼를 아주 작게 달아서 낚시를 했는데 미끼를 새우로 바꾸니 훨씬 잘 잡히네요. 다음에는 새우미끼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옆에서 작은 훌치기 바늘로 오징어 새끼인 호레기를 잡던 아저씨가 잡은 고도리를 모두 우리 물고기 통에 넣어주셔서 오늘은 수확이 좋습니다. 고도리 50마리.^^ 간장에 고추가루 넣고 고도리를 손질해 넣어서 자글자글 끓여 먹었더니 참 맛있습니다. 더보기
숭어회를 배터지게 먹다!!! 지인분께서 제철 숭어를 주셨습니다.^^ 제가 그간 한 일이라고는, 제가 만든 맛없는 과자 구운 것 한번 드리고, 제가 만든 김밥 한번 갖다 드린 것! 그런데 숭어를 엄청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 인정이지요. 다음엔 더 맛있는 과자를, 더 맛나는 김밥을 싸다 드려야 겠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간의 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것이 댓가가 있던 없던 그런 건 상관이 없습니다. 댓가란 것이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정을 주면서 제 마음이 따뜻하고 환해지면 그것으로도 좋고 또 좋은 것이지요. 매번 헷갈렸던 것이 숭어와 송어였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송어는 속살이 주황빛이고, 숭어는 흰빛과 붉은 빛이 섞여 있어요.^^ 맛은 둘다 좋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