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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야기/속초맛집

1박2일 생선구이집, 다녀왔습니다.

1박 2일팀이 국토대장정 일정 중 첫날 들렀던 속초에 있는 <생선구이집>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 순대국집에 왕 실망을 했던 터라서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생선구이집으로 들어섰습니다.

평일(수요일) 오후 5시인데도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식당 앞에 들어서니 분주하게 상을 치우고 있는 주인장이 들어오라면서 방석을 내어줍니다.
- 일단 친절도 별 다섯개 ★★★★★


1박2일이 다녀간 흔적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네요.^^ 벽면을 빼곡히 1박2일 화면을 캡쳐하여 잘 붙여 놓으셨더라고요. 저는 액자만 찍었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을 시켰더니, 불판 하나가득 생선이 나옵니다. 정식은 1인당 1만원. 가격은 싼 편은 아니지요?
하지만 갖가지 생선을 한번에 먹어 볼 수 있으니까...
- 맛은 별 네개 ★★★★☆
- 가격은 별 세개 ★★★☆☆

오징어, 가자미, 고등어, 양미리(주인장 말이, 눈먼 양미리가 잡혔다 하네요. 요즘은 양미리가 잡히는 철이 아니거든요), 꽁치, 열갱이(불판 좌측 쪽에 오징어 옆에 있는 주황색이 도는 생선입니다), 도루묵(겨울에 잡은 것을 냉동해 놓은 것이라 하네요. 알이 꽉찼는데, 불에 구우니 알이 톡톡 씹힙니다), 임연수, 바다송어,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생선 한도막(잔가시가 엄청 많은 것이 황어가 아닐까?)

불판에 생선을 올려 놓으면서 생선의 이름을 알려주시는 걸 보니, 손님들이 항상 질문을 많이 하나 봅니다.


반찬은 무난한 편인데, 그중 가자미 식혜와 깻잎장아찌는 정말 맛있습니다.


속초에 놀러 오신다면 생선구이는 한번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