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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낚시이야기

월척을 낚았습니다. 우럭 27센티미터

그동안 눈과 바람이 많아서, 일주일 만에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차가 외옹치항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 눈 앞에 항구의 얼굴이 빼꿈이 보이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 그 어떤 사진으로도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직접 눈으로 봐야지요.

일주일 만에 낚시를 하러 나온 낚시꾼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낚시꾼이 낚시 준비를 하는 동안, 저도 낚시를 합니다. 속초댁은 주로 항구 여기저기에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낚시미끼와 낚시추, 바늘 등을 주워 낚시꾼에게 배달(?)합니다. 환경운동도 할 겸, 낚시도구도 구할 겸. 누이좋고 매부좋고.^^

두어시간동안 낚시꾼은 두 개의 낚시대를 가지고 물고기를 8마리나 잡았습니다. 물고기들도 배가 고팠나 봅니다. 낚시꾼의 미끼를 잘 물어주었다 합니다. 무엇보다도... 27센티미터 짜리 우럭의 손맛은 정말 대단했다고 합니다. 낚시꾼 왈.

지금까지 잡은 물고기 중에 가장 큰 것이라서 꼭 사진으로 남겨놔야 한다는 통에 도마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회를 썰었더니 한 접시가 나옵니다. 오늘 같이 딴 미역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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