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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야기

복원된 낙산사 - 꿈을 이루게 해준다는 해수관음상


속초로 이사 온 후 두번째로 낙산사에 방문했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주말이었고 낙산사가 복원 후 오픈한 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그래서 구경다운 구경이 어려웠습니다.

3월 24일 수요일 낙산사에 다시 갔습니다. 수학여행 온 중학생 한 무리만 빼고는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서 매우 한산했습니다. 절답게 조용한 낙산사를 만났습니다.

곳곳에 화재의 흔적은 남아 있었습니다. 너무 새 것인 건물들이나, 까만 재로 바뀌어 밑둥만 남은 나무들.


'꿈이 이루어지는 길' 끝에는 해수관음상이 있었습니다. 해수관음상은 낙산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양양시내와 넓은 바다를 두루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꿈이 이루어질까 하면서 낚시꾼과 서로의 꿈을 말했습니다.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넓은 바다와 양양 시내가 모두 내려다 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시원합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낙산사에서는 국수공양을 해줍니다. 후식으로 자판기 커피까지 무료로요. 표고버섯을 우린 맑은 국물에 김치를 얹어 먹는 국수의 소박한 국수가 정갈합니다. 자기가 먹은 그릇은 스스로 설겆이를 해야 합니다. 깨끗이.


낙산사를 나오는 길에 세워져 있는 이 문구가 자꾸 마음에 거슬려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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