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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대청봉!!!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니 주위 분들이 대청봉을 갔다 왔느니 갈 계획이라느니 다들 대청봉 이야기를 하네요. 속초 살면서 대청봉에 아직 안가봤다 하기가 이젠 민망해 질 때가 된 것 같아서, 바로 오늘 결행을 했습니다. 어제 낚시꾼이 잡아온 31센티미터짜리 우럭을 잘 회쳐서 먹고 일찌감치 자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대청봉 행을 서둘렀죠. 오전 8시 40분 한계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무지막지하게 느린 속초댁의 덕분(?)으로 대청봉에 오후 3시에 도착(거의 7시간 걸림, Oh my goodness!!). 낚시꾼 무릎 인대에 심한 무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혼(진짜 투혼!! 오색에 도착하였을 때 낚시꾼 울뻔 했음.^^ Sorry, 낚시꾼!!)을 발휘, 3시간 만에 오색으로 내려왔습니다. 산만 못 타는 것이 아니라 사.. 더보기
원효대사는 1,300년전에 금강굴에 어떻게 올라갔을까? 설악산 금강굴에 다녀왔습니다. 2주전 만해도 설악산에는 눈이 많아서, 금강굴까지 가려면 아이젠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가 보니 눈은 대부분 녹아 있어 등산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속초에서 설악산을 가려면 신흥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없어졌지만, 이곳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입장료라는 것이 있지요. 신흥사에서 문화재 관리기금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받고 있어서입니다. 어찌 되었건, 그래서 속초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려면 신흥사를 거쳐야 합니다. 어차피 거쳐야 하는데 절도 좀 구경하고 해우소도 다녀오고... 해우소 앞 나무가 꽃봉우리를 피우고 있는데 너무나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낚시꾼이 접사로 찍었는데, 근사하지요? 해우소 앞 같은 나무인데, 찍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에 있는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