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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아까시 꽃 튀김 요즘 속초에는 아까시 나무에 꽃이 만발입니다. 길을 걸으면 아까시 향이 그윽하게 코에 다가오지요. 어릴 적 아까시 나무는 나쁜 나무라고만 배워서 일단 미워하기만 했는데, 다른 나무에게는 해가 될 지 모르지만, 이맘때 아까시 향은 정말 좋습니다. 아까시 꽃이 만발하길래, 이 꽃도 먹어도 되나 싶어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된.답.니.다. 염증에 좋고 기관지, 천식 등에 좋고, 신장에도 좋아서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나요. 그래서 낚시꾼을 부추겨 따.러.갔.습.니.다. 앞산에. 참 좋지요? 필요한 것은 앞산에 다 있습니다. 따 온 아까시 꽃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튀김가루를 살짝 묻힌 후 튀겼습니다. 맛이 어떠냐고요? 낚시꾼에서 물으니, "맛있다"고 합니다. 흐흐흐. 더보기
아카시 나무 꽃이 피어야 낚시가 된다 낚시꾼의 낚시대에 몇 일째 소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낚시터에 갈 때마다 다른 낚시꾼들에게 묻곤 하죠. "요즘 뭐 잡혀요?" "잘 안 잡혀" "왜 이렇게 안 잡힌데요?" "아카시아 꽃이 피어야 낚시가 된다고." 우리가 아카시아 나무로 알고 있는 아카시 나무에 꽃이 피어야 그때부터 낚시가 된다는 소리다. 속초 시내를 아무리 누벼보아도 없던 아카시 나무를 5월 21일(금요일) 청대산에서 떼로 발견했다.^^ 오랜만에 청대산을 들렀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향기가 나서 주위를 둘러 보았더니, 우하하, 아카시 나무에 주렁주렁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젠 좀 잡히겠죠? 낚시꾼! 회칼 갈면서 기다릴께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