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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야기/속초맛집

1박2일의 속초 순대국집에 가보다.

몇 주 전부터 1박2일이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지요?
그 첫 방송편이 바로 고성을 출발하여 속초에서 점심을 먹고 정선으로 가는 것이더라고요.
저는 어제(일요일 오전) 재방송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1박2일이 점심을 먹었던 아바이순대국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식당은 몰랐는데, 아바이마을을 갔더니 어디인지 정확히 알겠더라고요.
어떻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으니까. 딱 알겠더라고요.

낚시꾼과 저도 긴 줄을 기다려서, 1박2일에서 강호동 일당들이 으악~ 감탄하면서 먹었던 순대국을 드디어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맛    : 쩝쩝..... ☆☆☆☆★
         (순대국에 순대 달랑 1개, 멀건 국물만 가득, 반찬은 달달한 맛)
가격 : 내생각엔 방송 나간 후 5천원이 6천원으로 인상된 것 같은 씁쓸함이.... ☆☆☆★★
         (가격표에 순대국가격의 천단위만 6자로 바뀌어 있네요)
식당분위기 : 으악~~~~~~ 최악의 수준 ☆☆☆☆☆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표정은 방송후 끊임없는 들어오는 손님들이 무척이나 짜증스러운 듯)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
저희는 다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보다는 중앙시장 뒷골목 순대국이 훨씬 맛있지요. 더 저렴하고요.

속초를 사랑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1박2일의 애청자로서!!!
많은 분들이 1박2일을 보고 이 식당을 찾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속초에 대한 인상과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
둘다 흠집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