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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낚시이야기

3주만에 수산항에서 손맛(?)을 보다

※ 5월 29일(일), 수산항, 가자미 1마리, 원투낚시, 갯지렁이.

아카시 꽃만 피면 낚시가 잘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아카시 꽃향기가 주위에 가득해도 낚시꾼의 낚시대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지난 3주동안.

오늘은 양양에 5일장이 서는 날이라서 양양에 갔다가, 가까운 수산항에 들렀습니다. 우하하,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낚시꾼들이 바글바글 거립니다. 일단 가까운 낚시가게에 가서 미끼도 사고 뭐가 잡히나 물어봐야겠죠?

"조금 전부터 감생이가 나온다는데요?"

이야~호!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방파제에 알록달록 색상의 낚시꾼들이 오늘따라 깜찍(?)하게 보이네요.


그 중에 낚시꾼도 끼어서 열낚(열심히 낚시)하고 있습니다.

낚시꾼을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 아저씨들은 감성돔을 4~5마리씩 잡았는데, 우리 낚시꾼은 가자미 1마리만 낚았습니다. 제가 오후에 선약이 있어서 한창 낚시 물이 올랐을 때 그만하게 되어서 미안하네요.

"낚시꾼, 미안~~"

p.s. 수산항에서 양 것 낚시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낚시꾼은 집에 저를 내려두고 다시 낚시터로 갔답니다. 수산항은 너무 멀어서 이번엔 청호동으로. 그곳에서 놀래미 한마리 실한 넘으로 잡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