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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

현재를 사는 사람과 미래를 사는 사람


요즘 정말 다양한 책을 많이 읽습니다. 바로 이런 걸 보고 닥치는 대로 읽는다고 할 것입니다. 소설, 수필, 시, 에세이, 철학서, 명상서, 정신분석학서, 건강관련 서적까지.

그 중에 특히 많이 읽은 책들이 인생과 행복과 관련된 책입니다. 행복, 오늘 부처 일기를 써라, 이유없이 행복하라, 치유명상 등등. 이 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라"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 바로 지금 행복하고 또 행복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집 주변에 있는 금호 콘도를 다녀왔습니다. 이 콘도의 사우나가 이 근방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확인차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우나가 부근 사우나보다 천원정도 저렴합니다. 아직 내부 시설이 어떤한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우나를 돌아보고 나오려다 보니 오락실이 있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기계들도 다소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낚시꾼이 오락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오토바이 레이스도 하고 오랜만에 DDR도 합니다. 이런 낚시꾼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 바로 이 사람이 현재를 사는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내일 어떤 일이 있을까 걱정하는 저와는 차원이 다른 행복한 삶을 꾸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행복한 사람과 사는 저는 무척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아! 아쉽습니다. 오토바이로 엄청난 커브를 틀면서 한껏 오토바이를 좌우로 젖히고 좋아라 소리내어 웃는 낚시꾼의 모습을 카메라로는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 동영상을 편집하지 않고 올렸더니, 우하하, 고개를 좌측으로 90도 돌려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