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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 서재

How to think like Leonardo Da Vinci 이 책은 몇 년 전에 우연히 서점의 외국도서 코너에서 발견한 후 작년에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영어 원서이지만 영어가 까다롭지 않고 어려운 단어도 많지 않아서 영어 독해공부에도 한 몫 하는 좋은 책이다. 물론 내용이 충실하고 유익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원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의 내용이 좋아서 어구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읽는 중이라서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틈틈히 조금씩 읽어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읽고 있는 이 대목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었다. 너무도 공감되고 또한 반성되는 이 말. 이 대목을 읽기 전과 이 대목을 읽은 후 내 생활과 나의 감각이 달라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대목은 다음과 같다. 느낌을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원문 그대로를 옮.. 더보기
나이먹는 즐거움 : 요즘 부쩍 관심있는 주제 박어진의 좌충우돌 갱년기 보고서라는 부제가 달려이는 이 책은, 코리아타임즈 기자와 미국대사관 선임전문위원을 지낸 여성분의 수필이다. 오십 즈음에 회사를 퇴직하시면서 느끼고 겪고 한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술술 풀어낸 이 책은 하루만에 후다닥 읽어치운 책이지만, 여운이 길다. 스스로가 좀 나이들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여성분들이라면 읽어보면 괜찮을 책! 그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말 것. 사실 이게 핵심 능력이야. 유머란 정신적 여유잖니. 자기를 둘러싼 상황을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능력이기도 하고 말이야. 때로 자신에게서 떨어져 자신을 바라봄으로써 스스로를 웃음꺼리로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아. 온 몸과 마음을 바늘 끝처럼 곤두세우고 행여 누군가에게 비판받을까봐 온통 고슴도치 방어 모드로 사는 건 보기에도 .. 더보기
캐비넷 : 정말 재미있는 책 낚시꾼이 외옹치항에 낚시를 하기 위해 짐을 꾸미면 나는 그 동안 볼 책을 고른다. 오늘 고른 책은 . 속초평생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2주에 한번씩 내가 사는 곳으로 온다)에서 우연히 빌린 책인데, 정말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고 꼭 그와 같은 소설을 쓰기를 원하는 오쿠다히데오 소설만큼 재미있고, 어떤 면에서는 훨씬 재미있다. 특히 우리가 보기에는 돌연변이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짜 본 것처럼, 만난 것처럼 잘 묘사하고 써 내려간 이야기를 읽다보면, 인생살이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강추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그 중에 특히 맘에 드는 글을 이곳에 인용한다. Time Skipper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나 할까. Time Skipper란 갑자기 시간을 뛰어넘게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