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초 미친년 바람 속초에 이사를 와서 이곳에 사는 분들을 만나 속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을 끝자락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주로 겨울과 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요. 첫번째로 들은 이야기는 속초에는 2월말까지 눈이 많이 온다는 것. 올해 눈으로 확인해서 알았지만, 2월말이 아니라 3월초까지 쉬지않고 눈이 오고 그 눈이 아이 키만큼 쌓이더군요. 두번째로 들은 이야기는 봄에는 바람이 엄청 불어서, 날아다닐 수 있는 모든 것이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그 두번째 이야기를 지금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좀 부나 싶더니, 11시가 넘으면서 부터 집안의 샤시가 흔들흔들, 닫아 놓은 방문들이 덜컹덜컹, 부엌 환기통이 덜그럭덜그럭. 낚시꾼은 부리나케 밖으로 나가 바깥에 세워놓은 자동차를 지하 주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