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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설악산 국립공원해설도 듣고, 멋지게 차도 마시고. 속초 살 때 열심히 설악산에 다니자고 말을 많이 하는데 집에서 10분 거리인 설악산에 오는 것도 쉽지 않네요.^^ 왜일까.!!!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해설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3일전에 예약을 하고 들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프로그램은 "신흥사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국립공원에 소속되어 있는 젊은 탐방안내자들이 신흥사에 가는 길에 있는 예쁜 꽃과 나무들 이야기는 물론 신흥사에 대한 이야기, 신흥사 마당에 있는 소소한 것들까지 자세히 그리고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어서 너무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1시간의 해설이 너무도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찼고, 낚시꾼과 저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신흥사에서 운영하는 찻집에 들렀습니다. 낚시꾼이 이제 제법 다인답게 차를 우려내고 따르고 하네요.^^ 멋지다, 낚시꾼!!! 더보기
원효대사는 1,300년전에 금강굴에 어떻게 올라갔을까? 설악산 금강굴에 다녀왔습니다. 2주전 만해도 설악산에는 눈이 많아서, 금강굴까지 가려면 아이젠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가 보니 눈은 대부분 녹아 있어 등산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속초에서 설악산을 가려면 신흥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없어졌지만, 이곳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입장료라는 것이 있지요. 신흥사에서 문화재 관리기금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받고 있어서입니다. 어찌 되었건, 그래서 속초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려면 신흥사를 거쳐야 합니다. 어차피 거쳐야 하는데 절도 좀 구경하고 해우소도 다녀오고... 해우소 앞 나무가 꽃봉우리를 피우고 있는데 너무나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낚시꾼이 접사로 찍었는데, 근사하지요? 해우소 앞 같은 나무인데, 찍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에 있는 나.. 더보기
우리집 뒷산, 설악산 아침을 느긋이 먹고 10시 즈음 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설악산에 가자고. 켄싱턴 호텔에 차를 세우고 설악산 매표소를 지나 비선대 방향으로 슬슬 걸어갔다가 집에 다시 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 살 적에는 북한산 가려면 큰 맘 먹고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늦잠을 잔 날은 그날 산행은 포기. 다른 날로 연기. 그랬죠. 이곳에서는 큰 맘 먹지 않아도 설악산을 그저 슬슬, 맘 내킬 때마다 아무때나 다녀올 수 있습니다. 속초 시민이라고 설악산 입장료도 받지 않네요. 고마워라. 설악산 입구부터 약 2.5킬로미터에 비선대가 있습니다. 오늘은 금강굴까지는 가자 하고 시작했지만, 아이젠인가 하는 것이 없어서 비선대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설악산에는 아직 눈이 많아서 아이젠이 없으면 위험하다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