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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

대청봉!!!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니 주위 분들이 대청봉을 갔다 왔느니 갈 계획이라느니 다들 대청봉 이야기를 하네요. 속초 살면서 대청봉에 아직 안가봤다 하기가 이젠 민망해 질 때가 된 것 같아서, 바로 오늘 결행을 했습니다. 어제 낚시꾼이 잡아온 31센티미터짜리 우럭을 잘 회쳐서 먹고 일찌감치 자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대청봉 행을 서둘렀죠. 오전 8시 40분 한계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무지막지하게 느린 속초댁의 덕분(?)으로 대청봉에 오후 3시에 도착(거의 7시간 걸림, Oh my goodness!!). 낚시꾼 무릎 인대에 심한 무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혼(진짜 투혼!! 오색에 도착하였을 때 낚시꾼 울뻔 했음.^^ Sorry, 낚시꾼!!)을 발휘, 3시간 만에 오색으로 내려왔습니다. 산만 못 타는 것이 아니라 사.. 더보기
특이한 손님이 왔네요. 박쥐!! 태어나서 처음으로 박쥐를 봤습니다. Real BAT!!! 추석을 지내고 집에 오니 발코니 창밖에 박쥐가 한마리 붙어 있네요. 무슨 징조일까요? 서울에 갔다 오는길에 다람쥐 한마리가 차앞에 나타나 도토리 까먹으면서 안비키고, 과수원 가는길에 강아지도 차를 안무서워하고 막아서더니 이젠 우리집 창문에 박쥐까지 살림을 차렸네요^^ 죽은 놈인가 싶어 방충망을 건드려 보니 살아있는지 화난 듯한 소리를 내네요. 쮝쮝~ 쥐임에 틀림 없습니다. 조금씩 자리를 옮기기는 하는데...이틀째 그자리에 붙어서 가만히 있네요... 우리집이 좋은지 날아갈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그저 원할 때 좋은 곳으로 잘 날아가기를... 더보기
차례상 혼자 차리기! 성공!!! 차례상 혼자 준비하기에 도전했습니다. 일단 성공!! 물론 물심양면 낚시꾼의 도움이 있었지만, 암튼 거의 혼자 해냄!! 1. 나물 3가지 : 고사리, 도라지, 숙주나물 2. 국 : 쇠고기 넣고 무우 넣고, 팍팍 끓여야죠!! 저 밑에 시커버 죽죽한 것은 다시마입니다. 맛이 영 안나서 고민하던 차였는데, 다시마 몇 장이 훌륭한 맛을 내줬습니다. 다시마, Thank you!!! 3. 전 4가지 : 동그랑땡, 호박전, 생선전, 두부전 4. 잡채 ^^ : 먹어보니 오호라~ 맛있네. 조상님이 먹는 거라고 마늘도 안 넣고 후추도 안넣고. 암튼 이래 저래 만들었는데, 맛은 그럴싸 합니다. 5. 이것이 클라이막스 : 1번부터 4번까지 만드는 동안 낚시꾼이 혼자서 그 긴 허리를 꼬부리고 열심히 깎았네요. 기특하다, 낚시꾼!.. 더보기
My Friends, Jan and Sook I have great friends. They live in Germany, and also live in Sokcho for about a few month a year. Jan, he loves jokes and Sook, she loves Korean dramas. A few days ago we had enjoyed dinner altogether. 더보기
멋진 그늘막!! 오빠 땡쓰~~~ 오빠가 속초에서 휴가를 보내고 우리에게 기부(?)하고 간 그늘막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니 정말 딱이네요. 근사한 그늘막! 매우매우 땡쓰.... 오빠 땡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