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처음 이사를 왔을 때, 집집마다 생선을 주렁주렁 걸어놓고 말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희안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아파트에서도 창밖으로 생선을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니까요.
저희도 진정한 속초시민이 되어 가나 봅니다. 몇 일 전에 낚시꾼이 미역과 다시마를 잔뜩 따왔거든요. 예전에는 깨끗이 씻어서 냉동실에 보관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도 한번 말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발코니에 빨래대 쫙 펴놓고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나절 말리니 부피가 반의 반으로 줄어드네요. 내일까지만 말리면 다 마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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