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에 베란다에서 거실로 들여 놓은 난이 2월중순에 꽃을 피웠다. 2월 초였나?
작은 꽃이 하나 피더니 꽃 줄기에 여러 봉우리의 꽃이 피기 시작했고, 꽃봉우리 밑에는 개미 똥꼬만한 꿀도 달려 있어, 발견할 때마다 따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무 생각없이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다가 향기에 이끌려 한번,
화장실에 갔다 나오다가 또 한번,
하루에도 여러차례 그윽한 향기로 나를 불러세운다.
향기게 이리 예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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