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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2. 책 책 책들


요즘 내 일상의 80% 이상은 책이다. 책꽂이에 꽂아 있는 책들, 휴가 올 때 주위 분들이 주거나 빌려주신 책들, 이동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집의 여기저기에 읽다 말거나 읽고 있는 책들, 읽으려고 꺼내놓은 책들이 즐비하다.
종류도 다양해서, 소설, 에세이, 철학개론서, 만화책까지. 요리할 때는 요리책까지.

이렇게 읽을 책이 많으니 소설을 쓸 시간이 없다. 너무 바뻐서.

새로 이사온 집은 정남향으로 매우 밝다. 거실 창 앞에 앉아 담요 한장 넓게 펼치고 방석 깔고, 눈쌓인 청대산과 마주보고 책을 읽으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자연 채광에 책을 읽다가 괜찮은 문장이 나오면 청대산에게 문장을 마음으로 읽어주고, 한번 더 마음에 새긴다.

오늘은 "행복, How to be happy"라는 책을 청대산과 함께 읽었다. 그러니 내 마음이 더 없이 행복해 진다.

행복이 뭐 별거 있나, 지 좋은 거 하면서 마음 편안하면 되지.. 이 책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