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이라는 것은 말이다. 상대방의 인품을 봐야 한다. 미쓰히데는 교토에 兵火를 미치게 할 사람이 못된다. 우대신이 산을 불태웠을 때 눈물을 흘리며 간한 사람이다. 야마사끼에게 패하면 단바길은 히데요시에게 막힐테니 오미의 사까모도로 물러가던가. 이곳은 오래는 지탱 못할 걸.(7권 8페이지, 이에야스)
피곤하지 않는 비결은 일을 즐기는 것이다. (7권 41페이지, 히데요시)
인간은 항상 자기 껍데기와 비슷한 구멍 속에서 사색한다. 그 뜻으로는 히데다까도, 모모스꼐도 마찬가지였지만 한편은 사람을 너무 믿고 한편은 너무 의심을 하고 있는 데도 서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얄궂었다. (7권 51페이지, 히데다까에 대한 말)
아무래도 그대들은 엄하지가 못해. 천하의 일이란 항상 졸졸 흘러 마지 않는 맑은 흐름이어야 한다. 고인 물은 곧 썩지만 흐르는 물은 썩지 않으므로 만인이 기꺼이 길으러 온다. 사람의 마음을 나태하게 만들지 않고... 만인이 항상 길으러 온다. 그와 같은 맑은 흐름이 아니어서는 정치라 할 수가 없다. 정치가 만인의 희망 다음이 되었을 땐 이미 패배다. 싸움과 다를 바 없다. 어쩌나 어쩌나 하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행복을 서슴없이 만들어 보여줘야 만인은 따라온다. 그러나 반대로 저것을 해다오, 이것을 해달라 하게 되어서는 무슨 짓을 해도 늦었기 때문에 도무지 고마워하지 않는다. 고마워하기는 커녕 아직 부족하다..아직 부족하다고 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천하를 어지럽히는 씨를 뿌린다...이 이치를 단단히 명심해 둬라. 지끔까지 난세가 계속도니 것은, 만인의 희망과 소원에 앞설만한 훌륭한 인물이 없었다는 것이 된다. 우대신님은 그것을 시작하셨다. 우리는 단단히 그 뒤를 잇지 않으면 안된다. 앞으로 앞으로 만인의 희망을 앞질러서 저런! 저런! 하게 하지 않고는 뒤를 이어가지 못해.(7권 80페이지, 히데요시의 말)
그 히데요시님은 말이오.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지만 질이 좋은 백지라서 말하면 곧 알아주는 분이지. 게다가 사까이 사람들이 교육시킬 수 있는 연줄을 갖고 있으므로 그 점은 안심이거든. 센 리뀨님과 쓰다 소오규님의 말이라면 잘 듣지요. 언제든지 이쪽의 생각을 통하게 할 길이 없으면 일을 하기 어렵지요.(7권 124페이지, 쇼안의 말)
사람에겐 사람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그릇의 작고 큼이 있는 것 같았다. 항상 노무나가와 같이, 히데요시와 같이, 첫째 목표를 지향하는 자와 눈앞의 사소한 일과 감정에 묶이어 꼼짝 못하게 되는 자와.(7권 142페이지)
통틀어 혼란이라는 것은 마음이 결정되지 않는 데서 생기는 것이라고 류몬사의 노스님도 말씀하셨어요. 분명히 마음을 하나로 결정 지으세요. 내가 가는 길은 시바다님의 편도 아니고 히데요시님의 편도 아니다. 단지 한 줄기로 不殺生戒라고...(7권 270페이지, 마에다 도시이에의 부인 오마쓰의 말)
임자들보다 노부까스에 대한 일은 내가 더 잘 알지도 모르지. 너무 가까이 가면 산 모습은 잘 안보이는 법이거든. (7권 375페이지, 히데요시가 노부까스의 신하들에게 하는 말)
가즈마사 : 제가 얻은 정보로는 다끼가와 사부로베에가 쓰가와의 마쓰가사끼 城이 몹시 탐이 나서 줄곤 세 중신이 변심한 양으로 노부까스님에게 참언을 하고 있다던데요.
이에야스 : 난처한 일이로다. 그렇게 되는 법이야. 집안이 기울어지려면... (7권, 386페이지, 이에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