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씨가 속초에 떴습니다. 진.짜.입.니.다.
자 보시죠!! 신성우씨입니다. 하하하.
깜짝 놀라셨나요? 이 멋진 꼬마신사가 바로 "신성우"씨입니다. 낚시꾼 후배의 아들이지요. 하하하.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인삼모양의 콩입니다. 청대산 약수터 가는 길에 콩밭에서 하나 딴 것입니다. 콩밭 주인장에게는 Sorry!!
이렇게 멀리까지 와준 것도 고마운데, 귀한 선물을 바리바리 사가지고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선물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오늘 하나씩 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하나 모두가 속초에 사는 우리 부부가 무엇을 좋아할까 하며 귀하게 고민하며 산 것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하! 마카롱! 이거 정말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선물을 받아들자 마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는 말만 듣고, 낚시꾼과 저 모두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었는데, 오늘 펴보니 달콤한 맛이 그만인 마카롱입니다. 이렇게 달콤한 것은 에스프레소 커피와 함께 먹어야 한다며 한참을 먹지 않은 커피를 타서 같이 먹었습니다.
이 멋진 포장에 싸여있는 것이 마카롱인 줄 알았으면 신성우씨 있을 때 같이 먹을 것을.^^ 신성우씨가 좋아했을텐데 말입니다. Sorry!
국화차는 상점에서 샘플로만 먹어보았는데, 이번엔 진짜배기로 집에서 그윽하게 마실 수 있겠네요. 이 차 다 마시기 전에 꼭 다시 오세요. 우리 모두 같이 마셔요.
다행이도 이 쿠키는 신성우씨와 같이 먹어보았네요.^^ 이 쿠키는 맛도 좋았지만 쿠키박스 때문에 낚시꾼은 환호합니다.
"야.. 이건 딱 밑밥 통이네."
이렇게 예쁜 통을 밑밥 통으로 쓰겠다는 낚시꾼을 저는 절대 말리지 못합니다.
"통에 쌓여있는 포장지는 내가 쓸거야."
소심한 속초댁의 대꾸입니다.
이 쵸콜릿은 두고두고 조금씩 아껴 먹어야 겠습니다.
이것 말고도 속초댁 피부(?)를 생각하여 자외선 차단제까지 준비해 준 낚시꾼 후배님, 신성우씨의 아빠, 엄마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 그리고... "오디酒, 깜빡 잊고 못 챙겨줬어요. 우리가 이름표 붙여서 보관하고 있을 터이니 나중에 오셔서 꼭 드세요.^^"
아, 또 하나!! 온천욕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성우 엄마가 온천을 좋아한다니, 다음엔 꼭 같이 가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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