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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

새싹튀우기 헬렌니어링이 이라는 책에서 직접 새싹을 튀워 먹으면 좋다고 해서, 나도 집에 있는 까망콩으로 실험해 보았다. 원래 이런 건 초등학생 때 다 해보는 건데. 난 어릴 적 강낭콩 싹 튀어기 이런 거 한 기억이 없다. 아무튼 실험 성공. 신기하게도 하루만에 여러개의 콩 중에 하나가 벌어지더니 그 속에서 뭔가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것 같았는데, 다음날이 되니 여러 개의 콩이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러더니 콩나물 처럼 길줄한 여리 줄기가 나왔다. 하! 생명의 신비란.. 더보기
옷수선 삼매경 옷수선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번에 치마를 성공적으로 고쳤는데, 이번엔 바지 허리 늘리기 성공!! 더보기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As I grow older, I prefer Gauguin to Gogh. 더보기
집에서 이런 저런 소일거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매우 천천히 이런 저런 일들을 생각해 내고 합니다. 물론 일부는 인테리어에 밝은 낚시꾼의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네덜란드에서 사온 도마뱀 방향제는 이젠 향기는 나지 않지만, 제 멋진 부엌친구입니다. 몇일 전에 무우 피클을 담가 창앞에 놓았는데, 날이 감에 따라 무우가 둥둥 뜹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인테리어에 밝은 낚시꾼이 좋아하진 않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죠. 후배 딸내미가 놀러와서 접어달라하여 접어주었던 학들이 남아 있길래, 노랑색 실에 꿰어 시계 추에 매달았습니다. 내 눈엔 예쁜데 낚시꾼 눈에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새로운 아파트 정원에는 희안하게도 과실수가 많습니다. 그 중에 빨갛고 예쁜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 것이 있어서 까치발로 열매하나 따보았습.. 더보기
정신없는 와중에도 김치를 담근 속초댁, 홧팅!!! 뭔가 일이 생겨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아파트 장터에서 김치거리도 사고 김치도 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배가 고파오는 걸 보면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먹어야 하고, 웃.어.야.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을 위해 웃.기.를.멈.추.면.안.된.다. 내가 담근 김치는... 오이 소박이, 부추김치, 갓김치. 모두 3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