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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댁이야기

시골나들이 Outing to the countryside 벼들이 굵직한 벼알갱이를 가득 담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올 벼농사는 풍년일 듯. 그런데, 고추는 영 아닙니다. 올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온 데다가, 병이 돌아서 올 김장철 고추값이 치솟을 거랍니다. 길가에 개구리. 손가락 2개만한데, 사진을 찍어도 그늘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도 더운가 봅니다. 친환경 농사법. 논에 우렁이를 놓아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농약을 하나도 안치고 100% 친환경으로 지었다 하네요. 무슨 인증도 받고요. 이 열매는 본 기억이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밭이 꽤 큽니다. 이 동네에서 꽤나 유명한 저수지입니다. 어릴 적에는 바다만큼 컸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지금 보니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내가 너무 커졌나 봅니다. 전에는 본 기억이 없었는데, 이 집은 무.. 더보기
벌초 이야기 Cutting the weeds around the grave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얼굴 모르는 증조할머니 산소에 벌초를 다녀왔다. I went to my father's hometown to cut the weeds around grandfa and grandma's grave. 열심히 벌초하시는 아빠 My father was cutting the weeds without a break. 상 차리시는 엄마 My mother was setting the table for bowing. 벌초 틈틈히 딸 지영, 지윤이를 위해 사진찍는 오빠 My bother was taking pictures for his daughters between cutting weeds. 나? 일 하나도 안하고 사진만 찍음 Where is me? I just was taking pictur.. 더보기
벽의 낙서를 가리는 방법 우리가 이 집에 이사 오기 전에, 이 집에는 남자아이가 살았었다. 아마도 갓난장이일때 이 집에 와서 거의 10년을 살았나 보다. 당연히 벽에 낙서가 있다. 이 집으로 이사를 올 때, 낚시꾼은 출장 중으로 나 혼자 많은 일을 해야 했으므로, 도배를 할 엄두를 못 냈다. "도배를 네가 하냐? 일꾼이 하지?" 라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성격에(꼼꼼함이 하늘을 찌른다. 하늘 아프겠다, 나한테 찔려서) 열쇠 맡기고 발 뻗고 내 일 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님. 그래서 도배도 못하고 청소도 못하고 이사를 왔다. 벽의 낙서는 당연한 결과! 이젠 가려야 한다, 이 낙서를. 어떻해? 음하하, 나에게는 4마리의 곰돌이와 2마리의 사슴이 있다. 먼저 곰돌이. 낙서가 있는 부분에 곰돌이를 붙였다. 곰돌이 뒷면에 실을 묶어 고.. 더보기
신기한 운동기계, 따뜻한 양모 옷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주위에 사장님들이 많아진다. 핸드폰 주소록에도 **사장님이라는 이름이 10명도 넘는 것 같다. 또 한 명의 사장님이 생겼다. 10년쯤 전에 팀장님으로 모셨던(과연 내가 잘 모셨나? 버릇없게 한 기억만 가득하다) 분인데, 개인 사업을 차리셨다고 하여 사무실에 놀러갔다가 선물만 무지하게 많이 받아서 왔다. 화분 하나 사다드릴까요? 그랬더니 "있는 화분도 죽어간다. 나중에 내 빌딩 사면 그때 사와라" 한다. "빌딩 사시면 식수(植樹)해드릴께요."라고 대답하며 진짜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1. 유럽에서 유명하다는 운동기계. FlexOring 파란색 부분이 어디를 누르느냐에 따라 힘이 더 들고 덜 들고 한다. 운동방법을 안내하는 DVD도 있다. 팔운동 좀 해야지. 아자!! 2.. 더보기
Orchid in full blossom The delicate fragrance is fantastic!! I was very amazed at its scent when I opened the window in the morning. Sunny and Lovely morning! * Another challenge : I start to make friends with my husband's camera which is expensive and complicated on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