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댁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하하. 잘생긴 울 남편, 잠자는 게 현빈이랑 똑같네. 더보기 반갑다, 햇님아.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아주 아주 아~주 오랜 만에 햇빛이 반짝입니다. 물론 아직 하늘은 뿌옇고, 햇님을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뿌연 구름 위에 햇님이 있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 햇볕이 따뜻합니다. 빨래를 할까 말까 할까 말까 30분 동안 고민을 하다가 하기로 맘을 먹고 잽싸게 세탁기를 돌린 후 옥상으로 후다닥 올라와 빨래를 널었습니다. 해는 강하지 않지만 바람이 솔솔~ 빨래를 말려줍니다. 혹시 날라갈까 걱정되어 멀리 가지도 못하고 빨래대 근처를 탑돌이 하듯 뺑뺑 한 100바퀴 돌고, 근처에 자리잡고 책을 반쯤 읽었습니다. 비 안 올 때 약수도 뜨러 가야 하는데... 백수의 하루는 오늘도 바쁘기만 합니다. 호호호. 더보기 약수터 가는 길에 만난 것들... There are many things toward mineral spring. Orchard where pears, peaches and apples grow, many grasses that are mistaked as sesami leave, faithful dogs which keep fruits in orchard, dragonfly that, I think, mistakes this season is a fall, corn trees that lay by wind, and flowers, etc. 더보기 Books, I'm happy with them. 오랜만에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실컷 빌렸다.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책들도 많이 있어서 아주 신이 났었다. 이렇게 책만 읽고 살아도 될까? 더보기 산기슭에 딱 요만한 마을을 만들어 좋은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야지. 지금 사는 속초 집에서 밖을 내다 보면 보이는 풍경이 바로 이렇다. 실제는 사진보다 훨씬 예쁜데.. 사진 찍는 기술 부족이다. 아무튼..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베란다 바닥에 앉아, 몇일 전에 산 캔맥주를 홀짝거리며 이런 생각을 했다. "딱 이만한 마을을 짓고 좋은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야지." 이것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데 목표로 추가되었다.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따뜻한 지방을 골라 산 기슭에 십여가구 모여살 수 있는 곳에 우리가 먼저 자리를 잡아 평안한 삶을 원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모아모아 살고 싶어졌다. 맛있는 것 생기면 모여모여 같이 먹고 어려운 일 생기면 같이 풀어나가고. 같이 농사지어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영어 잘하는 사람이 영어 가르치고 수학 잘하는 사람이 수학 가르치면서... 가..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1 다음